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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이미지 직지의 원래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다. 그 이름을 풀이하면 백운화상이 부처가 한말 중 가장 중요한 것인 직지에 대한 뜻풀이를 고승들의 책에서 가져와 이를 편집했다는 뜻이 된다.

직지의 저자와 출판한 사람은 달랐다. 백운화상은 이 책을 집필한 저자였는데, 그는 1289년에 태어났으며 어린 나이에 승려가 되었다. 백운화상의 호는 백운이고, 법명은 경한이다. 선종의 대가였고 1374년에 죽었다. 그가 죽은 후에 그의 제자인 석찬과 달잠이 1377년에 스승이 엮은 책을 금속활자로 인쇄하였다. 비구니 묘덕은 이들에게 공양하여 재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직지의 내용은 불교의 가르침을 수집한 것이다. 직지의 중심 주제는 직지심체로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의 불도를 깨닫는 명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참선을 통하여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볼 때, 그 마음의 본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 직지는 직역하면 '정확하게 가르킴', '정직한 마음', '바로 다스린다' 등의 다른 뜻으로도 풀이 된다.

백운화상의 제자들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던 흥덕사에서 이 책의 상·하권을 출판하였다. 현재까지 하권 한 권만 발견되었는데,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